지난달 EPL경기서 그라운드 복귀 27일 네덜란드 평가전 명단 포함 9개월 전 쓰러진 코펜하겐 구장서 국가대표 복귀전 나설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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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꼭 뛰고 싶습니다.”
지난해 6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사진)이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네덜란드, 30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에릭센을 포함시켰다. 약 9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 특히 세르비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은 에릭센이 쓰러졌던 유로 2020 핀란드전이 열렸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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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페르 율만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여름 정도에나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봤는데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에릭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F조 1위에 오르며 본선에 직행했다. 그가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목표인 카타르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도 높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