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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 22일?…대학측 “아직 몰라”

입력 | 2022-03-16 16:51:00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앞으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 News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 관련 청문절차가 종료된 가운데 지역사회가 학교 측의 최종 처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청문주재자가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와 관련한 청문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하면서 청문절차가 끝났다.

현재 대학본부는 청문주재자의 의견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의견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청문의견서 검토 후 대학원 관련 위원회나 교무회의를 거쳐 최종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측은 최종 처분을 내릴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현재 청문의견서를 대학본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언제 끝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의견서 내용을 반영해 교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고 말했다.

매월 2회 열리는 교무회의는 22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부산대 관계자는 “교무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처분을 확정하지만 언제 열리는 교무회의에서 논의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20일과 2월25일 조씨에 대한 1·2차 청문회가 학내에서 각각 열렸다. 당시 청문회에는 조씨 측 법률대리인이 참석했으며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청문주재자가 청문조서와 의견서, 그 외 관계 서류를 학교 측에 제출하면 학교 측은 이를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린 뒤 조씨 측에 고지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 만큼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