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총 1370억… 동생이 대표 네이버측 “회사와 연결부분 없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사진)가 자신의 개인회사 ‘지음’에 3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이 GIO는 유한회사 지음의 사원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 원을 출자했다. 이 GIO는 지음에 2018년 3월 700억 원, 2019년 7월 50억 원, 작년 3월 320억 원 등 최근 4년 동안에만 1370억 원을 출자했다. 이 GIO가 지분 100%를 보유한 지음은 친동생 이해영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GIO의 개인자산 관리가 주목적인 것으로 알려진 지음은 일본 부동산 임대 및 음식점 업체인 ‘베포 코퍼레이션’과 싱가포르 부동산 임대 업체 ‘J2R 인터내셔널’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최근 경영 실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