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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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남은 ‘이명박 사면’이라는 숙제를 풀어 놓고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 전 의원은 YTN라디오 ‘출발 황보선의 새아침’에서 진행자가 “곧 윤석열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하자 “당선인 마음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당선인이 문 대통령 만나면서 바로 그 말을 꺼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사실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 사면 때 같이하는 게 맞지 않냐는 여론도 많았다”며 “그런 것은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리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즉 “(윤 당선인이 MB 사면을) 꺼내지 않아도 문 대통령이 알아서 정리할 문제로 본다”는 것으로 “윤 당선인이 말씀을 드리고 안 드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임기 종료를 앞둔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해주시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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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민의당과 합당으로 이준석· 안철수 공동대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선 승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그런 고민 안 해봤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