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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유기업 쉘이 대량의 러시아산 석유를 할인 구매한 결정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방어에 급급한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쉘은 지난 4일 러시아산 원유 10만t을 구매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많은 회사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기피했다. 이에 기록적인 할인가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거래는 서방국가가 적용하고 있는 어떠한 제재도 위반하지 않았다.
그러나 쉘은 이 거래로 다양한 비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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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레바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와 거래 중인 석유기업들에게 역사의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며 “세계와 역사가 그들을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이 나오자 쉘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고 공급 안전 문제에 대한 지침을 계속 따르고 있다.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이 딜레마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주변의 강한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쉘은 이주 초 러시아 가스 대기업인 가스프롬 및 관련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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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