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돈이 되는 산 가꾸기’를 위한 산림 사업 5대 과제를 추진한다.
5대 과제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 역할 강화와 산림소득 증대,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 시행, 목재 가공 산업 활성화, 산림 재해 최소화 등이다.
우선 도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림과 숲 가꾸기, 벌채, 목재 이용의 선순환 체계를 확대한다.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은 원형 그대로 보호하고 벌채를 목적으로 한 경제림은 지속해서 관리 및 이용한다. 탄소배출이 주로 이뤄지는 도시지역에는 숲과 가로수를 확대 조성해 탄소 흡수 기능은 키우고 미세먼지는 줄일 계획이다. 올해 예산 1301억 원을 투입해 2173ha 나무심기, 2만4380ha 숲 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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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시행되는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도 대비한다. 도는 제도 수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임업단체, 산림조합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에서 약 1500가구가 신청을 마쳤다.
도는 목재산업 강화를 위해 환경친화적 벌채와 열식(列式) 간벌 숲 가꾸기를 확대한다. 고성능 임업기계 장비를 보급하고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목재산업 시설현대화와 체험장 조성, 목재펠릿보일러 보급, 목재품질 관리 지원, 목재 수확 점검 관리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 면적을 가진 경북의 장점을 살릴 것”이라며 “산림이 산업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