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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이 노르웨이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K2 전차 동계 시험 평가 현장을 방문했다. K2 전차 수출 여부는 올해 안에 결정된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노르웨이 주력 전차 사업의 동계 시험 평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를 방문했다. 노르웨이 국방부 모튼 틸러 병기총국장, 오이빈 크발빅 지상체계부장이 동행했다.
레나 기지는 오슬로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산악지역에 있다. 레나 기지에서는 한국 K2전차와 독일산 전차가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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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가 기동시험과 사격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K2 전차는 서 장관이 보는 앞에서 여러 개 표적을 동시에 식별해 사격하는 시험을 거쳤다. K2 전차는 최소 사격횟수로 모든 표적을 명중시켰다.
동계 시험 평가 종료 후 기술 협상과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올해 말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 장관은 “이번 시험평가는 우리 K2 전차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임을 입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발전된 방산기술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2 전차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내 기술로 완성해 2014년부터 육군에 투입된 전차다. K2 전차는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신형 포탄, 표적 자동탐지·추적장치, 제어 가능한 유기압현수장치, 능동방호장치, 피아식별장치, C4I체계와 연동된 차량 간 데이터통신, 전장관리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갖췄다. K2 전차는 기존 K1 계열 전차보다 기동력과 화력, 방호력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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