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이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유빈 SNS 캡처)© 뉴스1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연세대)이 개인 2번째 올림픽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10대의 나이에 첫 출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계주)을 딴 이유빈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유빈은 당초 계주 멤버로만 분류됐으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서울시청)가 자격정지 징계로 이탈하면서 갑작스럽게 개인전도 준비하게 됐다.
이유빈은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올림픽 기간 찍은 사진들과 함께 그간 느낀 감정들을 털어놨다.
이유빈은 먼저 “준비한만큼, 노력한만큼 좋은 성적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올림픽에 왔고, 베이징에 있는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응원과 격려, 그리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덕분에 힘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직 20대 초반인 이유빈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4년 뒤 밀라노 대회 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