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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에 코로나19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V-리그 여자부는 오는 20일까지 시즌이 중단됐다. 한국배구연맹은 한국도로공사 13명, KGC인삼공사에 7명 등 각 구단에 확진선수가 속출하고 있어서 리그를 일시 중단했다.
현재 도로공사와 인삼공사 선수들은 모두 숙소에서 격리중이다. 일부 선수 중에 감기 증상이 보이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팀 훈련조차 할 수 없다. 각자 숙소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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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역시 각자 숙소에서 ‘ZOOM(줌)’을 통해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인삼공사의 관계자는 “선수들 모두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서 얼굴도 보기 힘들다. 현재 각자 숙소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확진 선수가 많아서 팀 훈련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잠복기 때문에 오늘 한 번 더 PCR 검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두 구단 모두 시즌이 재개해도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팀 훈련을 전혀 못하고 있다. 열흘 이상 훈련을 못하기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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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17승 11패·승점 53)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15승 14패·승점 50)과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안감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우리 팀에 확진 선수가 너무 많아서 현재 팀 훈련을 전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손을 놓고 있으면 안될 거 같아서 몇 차례 음성이 나온 선수들만이라도 훈련을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열흘 이상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경기에 필요한 근육이 빠질 수 있어서 다소 걱정은 된다”라고 덧붙였다.
V-리그 남자부는 현재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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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