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일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Capital indoor stadium)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서휘민, 이유빈, 박지윤. 2022.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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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확실한 메달밭으로 여기는 여자 3000m 계주가 올림픽 통산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 출전한다.
그동안 한국은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중에서도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의 독무대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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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 토리노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에서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당연히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도 한국은 금메달을 노린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자 대표팀에는 악재가 있었다.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심석희(서울시청), 3위 김지유(경기일반) 등이 각각 동료 비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예상치 못하게 대표팀 구성이 바뀌면서 호흡이 중요한 계주에 대한 불안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일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Capital indoor stadium)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정, 서휘민, 이유빈, 박지윤, 김아랑. 2022.2.2/뉴스1 © News1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텃세와 경기장의 빙질도 주의해야 한다. 앞서 혼성 계주와 여자 500m 등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경기 중 충돌 없이도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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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에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올라가게 되는 계주는 기본적으로 치열한 쇼트트랙 종목에서도 가장 복잡한 경기다.
많은 선수가 동시에 움직이는 정신 없는 상황이 펼쳐지기에 변수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더욱 경계해야 한다.
한국과 중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게는 심판 판정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는 완벽하고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금메달을 따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