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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대리 “한복 원조는 한국” 트윗…착용 사진도

입력 | 2022-02-08 21:53:00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등장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복은 한국의 상징이란 취지로 트윗을 게시했다.

8일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한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한국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치, #K팝, #K드라마… #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고 덧붙였다. ‘한복의 원조는 한국(#OriginalHanbokFromKorea)’이란 해시태그도 달았다.

해당 트윗은 한복 종주국인 한국과 한복을 ‘한푸(Hanfu·漢服)’라고 우기는 중국이 신경전을 벌이는 민감한 시기에 게재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56개 민족대표 중 한명으로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이 참석했다.

이후 중국이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 소수민족 문화로 우기면서 문화침탈 시도를 하고 있다는 공분이 국내에서 일고 있다. 그간 김치,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 기원을 둘러싸고 한중 네티즌 간 충돌이 지속됐단 점에서 분노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