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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13년이 걸린 만남

입력 | 2022-02-08 03:00:00


지난달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63번째 도전 끝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 8강에 오른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32·사진)는 경기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09년 호주오픈에서 8강 상대가 될 뻔했던 옐레나 도키치(39·호주)가 인터뷰 사회자로 나섰기 때문. 당시 8강에 오르면 도키치를 만나게 되는 코르네는 16강에서 패했고 도전을 이어가야 했다. “당신과 그렇게도 만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 코르네. 그의 집념에 박수를 보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