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의 김종인(왼쪽)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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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비공개 회담에 대해 7일 “특별히 할말이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지원 요청을 위해 온 것인가’란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앞서 김 전 위원장과 이 후보는 전날(6일) 오후 8시쯤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에서 80여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두고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대선 관련 지원 요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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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후보와 추가로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엔 “그런 걸 나한테 묻지 말라”고 했다.
한편 전날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 후보가 잘 준비돼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김 전 위원장이 자연인이니 찾아오는 사람을 쫓아낼 수도 없고, 오겠다는 분을 거절할 수도 없어서 만난 것으로 본다. 양식있는 분이니 하루 아침에 태도가 돌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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