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 플라멩고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박주영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2014.6.20/뉴스1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은 최근 FC서울과 이별,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서울이 코치직을 제안했으나 선수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었던 박주영은 과감하게 친정과의 결별을 선언했는데, 눈길을 돌린 둥지는 스승 홍명보 감독이 있는 울산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단 박주영과 서로의 의사를 확인했고 충분히 동의를 마친 상황이다. (미국에서 귀국한) 박주영의 자가 격리가 끝나는 대로, 선수가 구단에 와서 다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박주영 영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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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사람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제지간으로 끈끈한 호흡을 보였던 바 있다.
물론 전성기의 박주영과 지금은 간극이 있고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도 무조건 품기는 고민이 됐을 상황이다.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경험 많은 공격수를 적은 연봉으로 데려올 수 있으니, 울산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계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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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