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같은 고시원에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카드를 훔쳐 1000만원 가량을 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절도·신용카드 부정사용 혐의를 받는 A씨(72)가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밤 10시쯤 장안동의 한 고시원에서 이웃인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피해자가 잠든 사이 체크카드를 훔쳐 일주일 간 40차례에 걸쳐 1000만원 가량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분실신고가 접수돼 사용이 정지된 카드로 또 한 번 결제를 시도하자, 경찰은 정황을 포착하고 A씨를 고시원에서 검거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A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금액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