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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되면 IPEF 같은 글로벌 경제 체제에 적극 참여”

입력 | 2021-12-28 16:08: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초청 간담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대통령이 되면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와 같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체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는 IPEF를 통해 미국 중심으로 아태지역 동맹 간 경제적 협력 관계를 제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미중 전략 경쟁이 글로벌 산업지형과 공급망을 재편하고 그 영향이 국가 간 안보와 동맹 등 국제질서 재편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체제에 적극 참여해 한미 양국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경제, 그린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전략물자의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며 “미국을 포함한 디지털 강국과 협력해 원천기술의 개발과 표준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함과 동시에 쿼드(Quad: 미·일·호·인 4개국 협의체) 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해 신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반시장적이며 과도한 정부의 개입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현 정부의 정책들은 과감하게 정상화시켜 나가겠다”며 “미래 신산업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시스템을 개선하고 노동 관련 법제와 혁신·신산업에 장애가 되는 제도들도 찾아내 개선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각종 제도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개선해서 국내외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기업가 정신이 존중받는 글로벌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을 아시아 태평양지역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