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발생한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끊김’(콜드랍)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 뉴스1
애플은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iOS의 새로운 버전인 ‘iOS 15.2’의 공식 배포를 14일 시작했다.
애플은 iOS15.2 업데이트에 대해 “애플리케이션(앱) 개인 정보 보호 리포트 및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아이폰의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이 포함돼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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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째 이어진 LGU+망 아이폰13 통화불통 사태…피해자만 수백명
아이폰13 전화·문자 먹통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피해자 제보) © 뉴스1
현재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전화나 제때 걸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화와 문자가 제 시간에 수신되지 않고,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몇시간 뒤에야 부재중 알림 문자(매너콜)만 오는 등 통화지연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아이폰13 사용자 중 LG유플러스 및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가입자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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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통화불통 사태 원인은 공개 안해…LGU+ “문제 개선 기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Apple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3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애플이 이번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뒤 약 일주일만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업데이트가 배포됐다.
다만 애플은 통화불통 사태의 정확한 원인이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망에 문제가 있는 건지, 기기에 결함이 있는 건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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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아이폰13 통화 문제에 대해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상황을 보며 가능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2.1/뉴스1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아이폰13 통화 문제에 대해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상황을 보며 가능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의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에 불편을 겪는 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일단 업데이트가 오늘 배포됐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문제가 실제로 해결되는지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