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대검 감찰부의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진상조사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 “현재까지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10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어제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공소장이 어떻게 유출됐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소장 유출 의혹 수사를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상을 조사한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 고검장의 측근이 공소장을 열람하고 2차 가공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법무부에 보고를 누락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고를 누락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감찰해야 할 사안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박 장관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2월 검찰 정기인사와 관련해선 “정기 인사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을 갖고 있고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만 했다.
(과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