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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꼬마 기부천사가 등장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출근시간 무렵 봉성면사무소 현관 앞에 선물꾸러미가 놓여 있었다.
이 선물은 한 어린이가 아침 일찍 면사무소를 방문해 몰래 놓고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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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도 함께 넣었다.
‘사랑하고 힘내세요!’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어려우신 분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제가 열심히 모은 돈이니 힘든 분들께 나누어 주세요. 이번 겨울이 많이 추워서 발이라도 따뜻하시라고 양말도 보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얼굴 없는 꼬마 산타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공적마스크와 생필품 박스를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5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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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