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량(2만5732가구) 넘어선 규모 경북 8935가구·충남 6952가구 순 비수기 불구 비규제지역 분양↑ 내년 1월부터 잔금대출 DSR 규제 대상 대우·GS건설 지방 중소도시 공략 동문건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687가구 공급
GS건설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투시도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이달 아파트 3만6793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예정물량(2만5732가구)보다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935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6952가구, 경남 6441가구, 충북 5025가구 순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달 분양 예정단지 7곳 중 6곳, GS건설은 4곳 중 3곳 등 주요 건설사들도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분양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12월 분양 물량은 올해 월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에 가장 많이 나왔던 달은 지난 4월로 1만3560가구였다. 최근 5년 내로 범위를 늘려도 최다 물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도별 12월 분양 물량은 2016년 1만3470가구, 2017년 1만3239가구, 2018년 1595가구, 2019년 6791가구, 작년 1만6903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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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충북에서는 금호건설이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 전용 76~84㎡, 총 378가구를 내놓는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과 중부고속도로 대소 분기점이 근거리에 있어 수도권 등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탄과 청주를 잇는 수도권내륙선(2033년 계획)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진천이월농공단지, 이월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변에는 진천 테크노폴리스와 진천 스마트테크시티도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나주 종합스포츠파크가 가깝다. GS건설은 또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전용면적 84~169㎡, 총 1433가구를 분양한다. 북구 도심권으로 이마트와 북구청, 시청, 고속버스터미널,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과 경산시 중산동에서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703가구)’와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506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서곡리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572가구)’을 선보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