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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 약속 맺은 ‘탁구 요정’ 신유빈

입력 | 2021-12-05 15:38:00


기업은 스포츠 선수를, 선수는 유소년 스포츠를 후원하는 아름다운 약속이 맺어졌다. KGC인삼공사와 ‘탁구 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이 그 주인공이다.

KGC인삼공사는 3일 인천 대한항공 탁구단에서 신유빈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간 3년 동안 KGC인삼공사는 신유빈에게 후원금과 홍삼 제품, 훈련 파트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중 후원금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신유빈의 생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신유빈은 KGC인삼공사에게서 받는 후원금을 매년 자신이 지정하는 유소년 스포츠 발전 프로그램과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신유빈은 평소 ‘기부 천사’로 유명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인기를 얻은 신유빈은 8월에도 광고 출연 등으로 번 돈 중 8000만 원을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직접 기부했다. KGC인삼공사에서 받는 후원 금액은 비공개다. 이달 중 기부처를 지정해 1차 후원금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삼식 KGC스포츠단 단장은 “‘탁구 샛별’인 신유빈 선수를 공식 후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 일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협약으로 선수와 KGC인삼공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핵심 브랜드 정관장뿐 아니라 천녹, 동인비, 굿베이스 등 브랜드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