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스타벅스의 차가운 음료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이디야커피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따뜻한 아메리카노 판매량을 역전하기도 했다. ‘얼죽아’라는 코믹 신조어까지 유행했을 정도다. 아이스크림 판매도 증가했다. 편의점 CU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8% 뛰었다. GS25 아이스크림 매출은 55.4%, 세븐일레븐도 홈타입 고급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보고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시대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습관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여행과 여가 등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서 평소보다 차가운 음식을 찾는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정부분 설득력을 얻고 있기도 하다.
광고 로드중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흡연자 개인 건강과 주변인을 함께 고려해 냄새 저감과 저자극, 저타르, 저니코틴 등 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한다. 동시에 맛과 향도 보장받고 싶어 하는 심리로 인해 가향 담배 점유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억6000만 갑에서 작년 13억8000만 갑으로 가향 담배 비중이 5배가량 증가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냄새 저감 기술이 도입된 연초담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한치한 트렌드와 맞물려 던힐 아이스큐브가 성인 흡연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