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中공산당 위협 이해 못해”… 美中정상회담 하루만에 반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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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사진)를 두고 “중국을 상대하기엔 나약하다”며 공화당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지명자 인준에 16일 반대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뉴스 등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처럼) 방 안에서 쇠락하는 미국을 중국공산당과 함께 간병이나 할 인물은 필요 없다”며 “번스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또 “(번스 지명자는) 중국 지도자들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중국공산당과 대결에서 미국이 밀리지 않도록 사태를 관리할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루비오 의원은 번스 지명자의 경력을 문제 삼았다. 그는 “번스 지명자는 업무 관계를 맺고 있는 무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아무런 우려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번스 지명자가 다국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회사 ‘코언 그룹’에 컨설팅을 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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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