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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은 홈 올림픽이라서 편안했지만 이번 베이징은 다시 도전하는 입장에서 임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12일 오전 2021-2022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월드컵과 베이징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성빈은 “이번 월드컵이라든지 올 한해, 시즌 자체를 편안하게 임하고 싶다”며 “전에는 성적에 연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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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모의대회 성적이 부진한 데 대해서는 “테스트 이벤트라기보다는 시합을 가장한 것처럼 해서 제가 진짜 시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제일 중요한 올림픽을 대비해서 월드컵 시리즈 하면서 장비 테스트 등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랙이 ‘무난해서 애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긴 코스가 많고 곡선이 큰 커브가 많은 트랙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알고 있던 것에 비해 난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의외였다”며 “트랙만 놓고 봤을 때는 큰 문제가 없다”고 평했다.
그는 “(옌칭 트랙이) 평창도 조금 보이는 것 같고 캐나다, 독일에 있는 트랙 몇 군데가 섞여있는 것 같다”면서도 “여러 코스에 있는 까다로운 부분을 접목시킨 것 같은데 그에 비해서는 난도가 엄청 높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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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보니 어느 한 군데에서 격차가 벌어진다기보다 전체적으로 실수 없이 내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했다.
올림픽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서는 “올 시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몸관리 잘해서 올림픽에서 최대한 보여드리겠다”
이날 윤성빈을 비롯, 2018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강원도청), 여자 모노봅 김유란 선수 등 20여 명은 조인호 총감독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출국길에 올랐다.
이번 IBSF 월드컵에는 2022 베이징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다. IBSF는 이번 월드컵에서 8차례의 경기를 마치고 세계랭킹 및 팀 순위를 고려해 차등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영종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