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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 둔화… 전셋값 횡보

입력 | 2021-11-12 03:00:00

금리인상-대출규제로 매수심리 꺾여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둔화됐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꺾이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4%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구는 지난주 0.07%에서 0.04%로 오름폭이 줄어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2%로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 상승세도 축소됐다. 인천은 지난주 0.37%에서 0.33%로 오름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경기는 0.29%에서 0.27%로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1% 하락해 전주 대비 0.09%포인트 하락폭을 키웠다.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11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전셋값은 서울이 0.12%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0.19%)와 인천(0.23%)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0.03%포인트씩 줄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