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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이 15일 저녁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정상회담의 계획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리셋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화상이긴 하지만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대면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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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시 주석은 전날(9일) ‘미중관계 전국위원회(NCUSCR)’ 55주년 축하서한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대독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행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는 것에서부터 기후 위기의 실존적인 위협에 대처하는 것까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미중 관계의 “글로벌 중요성”을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Δ대만 Δ신장 Δ홍콩을 둘러싼 긴장을 비롯해 ‘핫버튼(hot-botton·중대한) 문제에 대한 주요 돌파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Δ비자 규제 완화 Δ양자간 핵무기 대화체 신설 Δ대립에서 협력으로 관계로 전환하려는 양국간 의지 Δ무역 갈등 완화를 위한 틀 등 분야에서 이니셔티브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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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의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양측은 화상 회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 대만 등을 문제 삼으며 중국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에서 경제적 군사적 충돌을 빚으면서 그 영향이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