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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AE-이라크와 2연전 앞둔 한국, 경쟁자 따돌릴 기회”

입력 | 2021-11-11 07:48:00


손흥민이 1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전망하며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승2무(승점 8)의 한국은 이란(승점 10)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가 레바논(승점 5·1승2무1패), UAE와 이라크가 나란히 승점 3(3무1패)으로 4~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하위는 시리아(1무3패·승점 1)다.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최종예선 반환점을 맞이하는 이번 2연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안방서 치르는 UAE전과, 제3지역인 카타르 도하서 열리는 이라크전(17시 0시)을 잡는다면 A조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1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FIFA는 “이란에 2점 뒤진 한국은 UAE를 안방으로 불러 경기를 한 뒤 이라크와 경기를 갖는다”며 “(본선 출전권)티켓을 노리는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다만 공수의 핵심 자원인 황의조(보르도), 김영권(감바오사카)의 부상 결장은 악재다.

FIFA는 “벤투 감독은 권창훈(수원)이 빠지고 황의조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수원의 스트라이커 김건희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테랑 김영권이 출전할 수 없는데, 박지수(김천)가 김민재(페네르바체)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 자리에 김건희나 조규성(김천)을 뽑았지만 “큰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황의조 대체자에 대한 말을 아꼈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을 전방에 배치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김민재의 파트너로는 박지수 또는 권경원(성남)이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UAE전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14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