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고나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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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요소수 파는 곳을 돈을 받고 알려준다고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전남 요소수 파는 곳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작성한 A 씨는 “전남권 요소수 파는 곳 알려드린다”며 “방금 넣었다. 직원분이 요소수 빵빵하다고 했다”라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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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요소수를 구매한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작성자는 요소수 5.6L를 1만4000 원에 구매했다. 최근 요소수의 시장가는 1L당 1만 원 선인데, 이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이 글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요소수를 구하는 사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나원참”, “사기꾼 별짓을 다한다”, “사재기보다 더한 사람이네”, “욕을 안 할 수가 없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나 이날은 전남에서 시민들의 요소수 기부 행렬이 계속된 날이기도 했다. 한 시민은 전남 장성군의 한 119 안전센터에 요소수 50L를 기부했다. 이를 본 소방관이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그는 아무 말 없이 서둘러 자리를 떴다.
또 다른 시민은 아이와 함께 무안군 남악리의 119 안전센터를 찾아 요소수를 전달했다. 그는 “한 달 전, 어린 자녀가 다쳐 도움 받은 것을 보답하기 위해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전남 광양시에서도 한 시민이 익명으로 119 안전센터에 요소수 130L를 놓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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