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1.4/뉴스1
정부가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에 대응해 2조 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상환)에 나서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국채시장과 관련해 5일 5~10년물을 중심으로 2조 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3년 만에 2%를 넘어서는 등 국채 금리가 치솟자 정부가 바이백을 통해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것이다.
이 차관은 “3일 실시한 만기 분산용 바이백 2조 원을 더하면 이번 주에만 총 4조 원 규모의 바이백이 이뤄지는 만큼 수급 여건 완화와 시장 심리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