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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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대적인 이산화탄소 방출이 초래하는 후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량을 결정적으로 줄여야만 지구온난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대폭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전 세계 평균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유럽에서의 이례적인 무더위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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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최일 주영 대사를 참석시키기도 했다.
신문의 이 같은 보도도 북한 역시 국제적인 협력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이 문제는 남북협력 사업과도 연관이 있어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COP26에서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노동신문의 보도에 대해 “기후변화, 산림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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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