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과열 상황이 아니라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진단했다. 최근 몇 년 인플레이션이 올랐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급 차질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냈던 옐런 장관은 1일(현지시간) 더블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과열 상태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아직도 500만개 일자리가 부족하고 노동참여도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팬데믹과 관련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통제되면 노동공급 제약과 공급망 정체가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팬데믹을 넘기면 압박이 풀릴 것으로 믿는다”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믿는다.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가 과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르면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며 시장과 소통했다. 더 중요한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해 연준이 테이퍼링을 앞당겼는지, 그렇다면 결국 금리도 예상보다 빨라질지에 대한 연준의 설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