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 대부분의 회원국이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수출 신용 제공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미국 및 유럽연합(EU)이 뜻을 모았다.
OECD 37개국 가운데 이번 합의 참여국으로 포함되지 않은 나라는 멕시코, 이스라엘, 칠레, 콜롬비아 4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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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신용 금지 조치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장치(CCUS) 없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다고 OECD는 설명했다.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중에서도 오염 저감이나 수명 및 설비용량 확대 억제, CCUS 설치를 위한 개조 용도에 한해서만 수출 신용이 계속 제공된다.
이 같은 조치는 내달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달 말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OECD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