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최근 본부 건물 외벽에 내건 임대료 인하 운동 현수막.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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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선(先)결제 캠페인’, ‘상생 임대료 운동’.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펼친 캠페인들이다. 올해 초 2개월간 추진하고 8월부터 다시 불을 붙여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의 취지, 긍정적 파급 효과가 인정돼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1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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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착한 임대인 운동 활성화’는 도세 감면 조례 개정을 통한 재산세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감경, 착한 임대료 챌린지 참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전기 안전점검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상가의 임대료 인하 등이 핵심이다. 경남농협본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해 본부 건물 외벽의 창원광장 쪽으로 대형 홍보 펼침막을 내걸었다.
연말까지 진행할 착한 임대료 운동으로 지금까지 소상공인 1800여 명이 55억여 원의 임대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 경남도는 임대료를 내려준 임대인 1400명에게 건축물분 재산세 4억4000만 원을 감면해 줬다. 공유재산 임대료 감경분은 2500여 곳 50여억 원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과 희망 선결제 캠페인은 많은 도민과 공공기관, 경제단체와 기업의 참여로 널리 퍼졌다.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