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LiaDeSousa1’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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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과 실업률 증가로 휘청이는 브라질 주민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의 주도(州都) 포르탈레자 시내 부유층 동네인 바이후 코코 지역에서 촬영됐다.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30초 짜리 영상에는 성인 5명이 쓰레기 수거 차량 뒤에 매달려 수거함을 뒤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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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슈퍼마켓 직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 매일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린아이들까지 쓰레기에 몸을 던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60만 3456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겪은 브라질은 최근 연료비와 전기요금, 식료품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이 계속됐으며 물가 상승세도 함께 가팔라졌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 9월 브라질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2016년 2월 10.36%를 기록한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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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