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캠프 설훈 공동선대위원장. 2021.9.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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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재차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측 설훈 의원을 향해 “대장동 관련 발언에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에 대한 충언이라나 당을 향한 충정이라기에도 너무 지나치다”고 경고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의 단합과 동지애를 누구보다도 강조하며 당에 헌신했던 설훈 의원이기에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 상황이 오는 것도 상정해 볼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해당 발언을 정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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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의혹이 초래할 위험성에 대한 걱정이라기엔 아무런 근거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선거 패배에 대한 우려라기에는 동지들의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설훈 의원이 결정적인 증거나 증언을 확보했다면 당 안팎의 전문가에 판단을 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당의 집단지성을 무시하고 단정적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당 중진의 모습은 아닌 듯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