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의 10승-10홈런 못이뤘지만, ‘퀸튜플 100’ 세워 새로운 전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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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베이브 루스의 ‘10승-10홈런’ 기록은 결국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루스도 해보지 못한 투타 5부문 세 자릿수 이상 기록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27·사진)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과 함께 100타점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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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에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 등 투타 5개 부문에서 세 자릿수 기록을 돌파하는 ‘퀸튜플 100’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 이후에도 이렇게 활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다. 비시즌 동안 훈련과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