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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 입구에서 폭탄이 터져 “민간인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한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폭탄은 카불의 에이드가 모스크를 타깃으로 했다. 이 모스크에서는 탈레반의 대표 대변인은 자비훌라 무자히드의 모친 추모 예배가 열리고 있었다.
아직 공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15년 탈레반에서 이탈해 나간 이슬람국가(IS) 충성 분파가 탈레반을 공격해 왔으며 올 8월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이런 공격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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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IS는 8월27일 미국 등 연합군이 비상철수 작전을 펴고 있던 카불공항 출입문 앞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펼쳐 미군 13명이 죽고 현지인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
한편 무자히드는 아프간에 테러 공격이 있을 때마다 탈레반의 배후 여부 주장을 냈던 대변인이었다. 8월15일 탈레반의 수도 카불 점령 이틀 후 대외 기자회견을 주재하며 처음으로 외부에 얼굴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