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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2024년 완공

입력 | 2021-09-27 03:00:00


경북 포항에 지열지진연구센터가 들어선다. 포항은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촉발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용 7억 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약 150억 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옛 지열발전소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지진이나 지반, 지열, 단층 등을 연구한다. 또 포항촉발지진의 역사 및 교육 자료를 보관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짓는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자들의 신체 및 정신적 치유를 돕는 재난트라우마센터는 내년 상반기 흥해읍 마산리 일대에 착공할 계획이다. 흥해읍과 함께 피해가 가장 컸던 장량동에는 공동체 복합시설이 생긴다. 어린이수영장과 어린이영어도서관, 가족체험시설, 갤러리, 정신건강 상담실 등 주민들의 건의를 담아 건립할 계획이다.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지역의 공동체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