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지열지진연구센터가 들어선다. 포항은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촉발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용 7억 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약 150억 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옛 지열발전소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지진이나 지반, 지열, 단층 등을 연구한다. 또 포항촉발지진의 역사 및 교육 자료를 보관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짓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