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둥지복지재단 노인-저소득층 8가정에 혜택 사진-영상-수기 공모전 개최
다솜둥지복지재단이 수리한 충남 서천군 한산면 ‘호암 사랑의 집’. 벽지를 도배하고 장판을 새로 깔아 깔끔하게 변한 방. 다솜둥지복지재단 제공
호암 사랑의 집은 차상위 및 기초생계급여자가 거주하고 있는 시설로 지어진 지 34년이 된 낡고 오래된 주택이다. 다솜둥지복지재단 관계자는 “비좁은 내부는 난방과 단열이 안 되고 외부에 있는 공동 화장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 있어 어두운 밤이나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이 수리한 충남 서천군 한산면 ‘호암 사랑의 집’. 불편했던 실외 공동화장실이 실내 개별화장실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다솜둥지복지재단 제공
한편 다솜둥지복지재단은 제2회 ‘우리 함께 농촌 집 고쳐줄 가(家)’ 공모전을 개최한다. 10월 8일까지 농촌 집 고쳐주기 재능 나눔을 주제로 사진, 영상, 수기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3점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총 상금 규모는 1200만 원이다. 수상자는 11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은… 농촌 지역 취약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 작년까지 5357곳 고쳐
2007년 설립된 다솜둥지복지재단은 ‘희망家꾸기-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이어오며 농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전국 9개 도의 농촌 지역에서 무의탁 홀몸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욕실, 부엌, 단열난방, 도배장판 등을 개선하는 ‘집 고쳐주기’를 통해 주거안정을 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농촌 집 고쳐주기는 농림축산식품부, 다솜둥지복지재단을 비롯해 많은 민관의 후원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주로 대학생 봉사단과 기업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단체 등이 현장에 투입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