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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협력’과 ‘평화’에 방점이 찍혔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등 당면 위기를 협력으로 극복하고, 평화로 나아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15분 동안 진행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유엔’(23회)을 제외하면 ‘협력’(19회)과 ‘평화’(17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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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협력과 공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개도국에서 선진국 위상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역할론을 천명했다.
특히 이날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재촉구한 문 대통령은 ‘평화’에 대한 언급도 17차례나 이어나가며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지구공동체’의 가장 절실한 꿈은 평화롭고 안전한 삶”이라면서 “한국은 한반도에서부터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며 “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한반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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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6회), 한반도(14회), 함께(14회), 코로나(12회), 국제사회(11회) 등도 10회 이상 사용됐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연대하고 선도국가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종전선언’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재차 호소한 문 대통령의 의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남북(9회)을 비롯해 지구공동체(9회)와 탄소중립(8회), 위기(7회), 기후(6회) 등 단어도 빈번하게 사용됐다.
문 대통령이 지구공동체의 시급한 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꼽으며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촉구한 만큼, 이같은 단어들이 강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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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도 앞장서겠다”며 “개발도상국들이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 수요가 높아진 그린·디지털·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ODA도 확대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이 밖에 뉴딜(5회)과 종전선언(4회), 포용(4회)과 회복(4회) 등이 사용됐다.
[뉴욕(미국)·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