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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난민 수용 인원을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상·하원 법사위원회에 “전 세계적인 인도주의적 위기에 따른 요구에 부응해 2022회계연도 난민 수용 목표를 12만5000명으로 늘리는 권고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작성했다.
이는 기존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1회계연도엔 6만2500명이었다. 다음 회계연도는 10월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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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난민 추가 수용 인원은 아프리카 4만명, 동아시아 1만5000명, 유럽 및 중앙아시아 1만명, 중남미 및 카리브해 1만5000명, 근동 및 남아시아 3만5000명 등이다.
보고서는 “중미 난민, 아프간 조력자, 성소수자(LGBTQI), 위험에 처한 위그루족, 홍콩 난민, 미얀마 반체제 인사 및 로힝야족 정착 등에 특별히 초점을 맞춰 상한선을 조정했다”고 적시했다.
지난달 탈레반 장악 이후 고국을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난민도 포함됐다.
더힐에 따르면 전쟁 중 미국에 조력한 아프간 특별이민비자(SIV) 신청자 등 5만3000명이 미국에 입국했으며, 백악관은 이달 초 의회에 이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한 추가 자금 64억 달러(약 7조6000억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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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