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하행선(왼쪽)이 정체된 차량들로 서행하고 있다. 2021.9.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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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될 수 있다며 이동·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 이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지역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1384명이다.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7.8%로 지난 7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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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연휴 기간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귀향·귀경길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현재 자치단체에서는 6만3000명 규모의 전담 공무원이 24시간 자가격리자 관리를 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규모는 4차 유행 초기와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한 약 11만8000명에 이른다.
정부는 또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와 1만4000개 규모 위탁의료기관의 접종역량을 극대화해 백신 접종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 장관은 “60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 완료율이 86%를 넘어섰다”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18~49세 2차 접종을 안정적으로 진행한다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수준에 대한 접종 완료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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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