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가 17일 경북 포항시 정치 1번지인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시장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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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1위 자리를 홍준표 의원에게 내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석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18일 경남 지역 전통시장 다섯 곳을 돌며 자영업자 표밭을 다진 뒤 오는 19일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생애 첫 TV 예능 출연 신고식도 치른다. 또 첫 방송되는 공식 유튜브 ‘석열이형TV’에서도 윤 전 총장을 만날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경남 창녕군 상설시장을 시작으로 진주시 중앙유등시장, 창원시 마산 어시장, 창원시 반송시장, 김해시 동상시장을 잇따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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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영업계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불만이 최고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재창업·재취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 1인당 월 100만원씩, 6개월 동안 총 600만원을 무상 지급하는 내용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자영업자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하다는 다른 여야 대선주자들과 달리 차별화 전략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 예고편. (SBS 화면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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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6년간 검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방송 미디어에 노출 횟수가 적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대선주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집사부일체 20대 대권주자 특집 프로그램에서 윤 전 총장은 첫 번째 순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각각 오는 26일과 내달 3일에 출연이 예정돼 있다.
방송 예고편에선 윤 전 총장이 ‘도리도리’ 고개짓과 ‘쩍벌’ 자세,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가요?’, ‘나에게 추미애란…’ 등 민감한 질문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19일 오후9시엔 유튜브 방송 석열이형TV가 첫 방송되지만 윤 전 총장 본인이 아닌 캠프 대변인단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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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