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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미군기지 내년 4월 ‘완전 반환’

입력 | 2021-09-14 03:00:00

2028년까지 문화공원 조성
세부 계획에 시민 의견 반영




인천 부평구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마켓’이 내년 4월까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12월 캠프마켓 전체 부지(약 44만 m²) 가운데 A, B구역 21만 m²를 우선 반환받았다. 나머지 구역인 23만 m²는 현재 남아 있는 제빵공장을 폐쇄한 뒤 이전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까지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캠프마켓의 완전한 반환을 앞두고 주변 지역 16만5000m² 등을 포함해 60만5000m² 터에 2028년까지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올바른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사업을 진행하고 캠프마켓의 역사를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도 함께 검토한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인 ‘일본육군 조병창(造兵廠)’으로 건립됐다. 광복 후 주한 미군 제24군수지원사령부가 주둔하면서 캠프마켓을 포함한 7개 캠프와 후송 병원 등을 갖춘 전투근무지원 복합단지인 ‘애스컴 시티’가 들어섰다. 이후 1973년 주한미군이 재배치되며 애스컴 시티에는 캠프마켓만 남게 됐고, 2002년 체결된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부지를 한국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