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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내 여성 시위가 이어지며 탈레반의 진압이 격화되고 있다.
미 CNN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불에서 시위를 벌인 여성들에게 탈레반 대원들이 채찍과 곤봉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은 “아프간 여성들 만세”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지난 5일 살해된 임신한 여경의 사진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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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에 따르면 탈레반은 현지에서 시위 장면을 촬영하는 기자들을 구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시위자는 기자들이 구금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기자로서의 일을 하는 이들이 체포됐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것을 지켜봐야 하나”라며 기자들의 석방을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우리는 국제 사회, 특히 지난 20년간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도움을 구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시위를 구경하던 어린아이도 탈레반에 의해 구타를 당했다. 한 목격자는 “아이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아이가 끌려가 구타 당하고 온 몸에 멍이 드는 것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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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