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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수출액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품목 수입이 증가해 일본에 대한 소부장 무역적자는 지난해보다 21억 달러 늘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소부장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2032억 달러(약 237조 원)였다.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수출액으로 최대 규모다.
소부장 수출은 화학물질·제품(44.4%)과 수송기계부품(33.5%) 등에서 고루 증가했다. 1~7월 소부장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99억 달러 증가한 627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산업 무역수지 흑자 규모(197억 달러)의 약 3.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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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소부장 무역수지는 세계 시장 전체로 보면 흑자였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138억 달러 적자였다. 일본에 대한 적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21억 달러 늘었다. 최근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35%)와 전기장비부품(25.3%) 등 제조 장비를 중심으로 수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1~7월 대일본 수입 의존도는 15.8%로 역대 최저치였다.
한편 산업부는 9일부터 소부장 정책과 통계 등 소부장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종합포털사이트 ‘소부장.net’을 연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