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급받는 금액, 8500유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파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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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월급 액수를 물어보는 초등학생의 질문에 “실제 지급받는 금액은 8500유로(약 1160만 원)”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역신문인 미디 리브르’(Midi Libre)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마르세유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이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는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질문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는 말에 한 10세 소녀는 “한 달에 얼마를 버느냐”고 질문했다. 다른 학생들도 궁금하다는 듯 대통령의 대답에 귀를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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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크롱이 답변한 액수에는 국가원수로서 예우에 필요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은 채 계좌로 입금되는 액수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에서 고액 연봉자로 직장생활을 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재무장관으로 임명됐을 당시 2011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성과금 등을 합쳐 세전 240만 유로(약 33억 원)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