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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카자흐스탄 최대 온라인 슈퍼마켓에 한국농식품 전용관 개설

입력 | 2021-08-24 15:24:0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카자흐스탄 최대 온라인 슈퍼마켓 플랫폼 ‘ARBUZ(아르부스)’에 한국농식품 전용관이 개설됐다고 24일 밝혔다.

아르부스는 카자흐스탄 경제도시 알마티와 행정수도인 누르술탄을 거점으로 하는 인터넷 유통채널이다. 이번에 개설된 전용관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온라인 한국농식품 전용관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국농식품 전용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카자흐스탄 K-FOOD 수출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거대 신흥국으로 높은 한류 인기도와 자원 부국으로서의 경제기반에도 불구하고, 내륙 지역 원거리 물류 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우리 농식품의 미개척시장으로 인식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카자흐스탄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시장개척 인력을 알마티에 파견해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유통채널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중앙아시아 지역의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과 현지 수요 창출을 위해 신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구축, 유자차 등 수출유망품목의 파워 인플루언서 온라인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했다.

aT는 유자차, 오미자, 인삼, 김치 등 우리 농식품의 대규모 수요 창출을 위해 △외식 유통업체 연계 B2C 마케팅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프리미엄 마켓 연계 판촉전 △SNS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 지역의 한국농식품 진출 규모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카자흐스탄 시장을 교두보로 하여 성장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