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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카불공항서 IS 테러 위협 현실이자 심각”

입력 | 2021-08-23 05:37:00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 탈출 작전이 벌어지는 수도 카불 공항에 대한 테러 조직의 위협은 실존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아프간에서 대피하려는 미국인과 아프간인에 대한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은 현실이며 심각하고 지속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미군 장비를 동원해 테러 차단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자칭 IS 지부라고 주장하는 ISIS-K가 카불 공항과 그 주변에 대한 위협 탓에 카불 공항으로 가는 ‘대체 경로’를 구축 중이라고 CNN이 보도한 바 있다.

ISIS-K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나타난 신생 테러 조직으로, IS와 이념과 전술을 공유하고는 있지만 조직과 지휘 통제 등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지 미군 지휘부가 잠재적인 테러 공격으로부터 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테러를 중단시키고 저해시키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현장에 있는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린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아프간에 있는 미국인과 미국 영주권자의 정확한 수는 제공할 수 없지만 수천명이라고 추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