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은 18일 고양 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마감된 1차 사전청약을 기반으로 3기 신도시의 사업추진 전반을 점검해, 연말까지 3차례 더 시행되는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관계기관 및 주민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5개 3기 신도시(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착수를 완료해 줄 것을 현장 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주택,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차별화된 3기 신도시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3기 신도시의 공통적인 콘셉트인 서울 인접의 우수한 입지, 철도중심 교통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충분한 공원·녹지, 일자리 중심 도시 외에도 지구별 특색 있는 도시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보상의 경우 하남 교산, 인천 계양 신도시는 작년 말 착수해 현재 각각 80%, 60%를 완료한 상태다. 남양주 왕숙·왕숙2,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보상공고를 완료했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내 차질 없이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1차 인천 계양에 이어, 10~12월 시행되는 2~4차 사전청약에는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이 포함돼 3기 신도시 5곳 모두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3기 신도시의 2~4차 사전청약 예정물량은 총 8600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2차(10월)에 남양주 왕숙2 1400가구를, 3차(11월)에 하남 교산 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 4차(12월)에는 남양주 왕숙 2300호, 부천 대장 1900가구, 고양 창릉 1700가구, 인천 계양 300가구 등 6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신혼부부와 무주택 서민들이 1차 사전청약에서 보여준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사업일정 준수, 청약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3기 신도시가 내 집 마련의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